▲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울산지역 2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울산시교육청 28지구 제13시험장인 울산중앙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우성만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울산 26개 시험장에서는 사건·사고 '제로'를 기록하며 시험이 마무리됐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오후 5시40분 현재까지 시험 부정행위자와 관련해 별다른 사건·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뇌 병변과 시각장애 등 특별관리 수험생 2명은 오후 7시께까지 남구 학성고에서 시험을 치렀다.
이날 수능에 응시한 울산 수험생은 총 1만1,773명이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응시자 1만1,697명(미선택 인원 제외) 중 1,307명이 결시해 11.17%의 결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교시 결시율(10.73%)보다 0.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3교시 영어영역은 응시자 1만1,595명(미선택 인원 제외) 중 1,459명이 결시해 결시율이 12.58%로 올랐다. 지난해 3교시 결시율(12.44%)보다도 0.14%포인트 높다.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높은 것은 이미 수시를 합격했거나,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 응시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아침 최저 5도를 기록하는 수능 한파였지만, 시험장 곳곳에서는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잇따라 펼쳐졌다.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들은 친구, 학교 후배, 선생님, 학부모들의 따뜻한 응원과 힘찬 격려를 받으며 긴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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