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관리협회 캐릭터 '체크보이'.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의 '메디체크' - 겨울철 저온화상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고 있다. 급격히 추워짐에 따라 온열기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체온 유지를 위해 온열기루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잘못 사용하는 경우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비교적 낮은 온도인 40~50도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면 '저온 화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온 화상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저온 화상이란=화상은 화염이나 열기에 의해 피부 손상이 발생해 나타나는 질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매우 뜨거운 느낌을 주는 강한 열기에 의한 화상을 생각하나, 체온보다 약간 높은 40~50도의 열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화상의 위험성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비교적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화상을 저온 화상이라고 한다. 저온화상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 노출된다고 바로 화상이 발생하지 않고, 발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발생 직후에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저온화상 환자는 발생 직후에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온 화상 증상=저온화상 초기에는 피부에 열이 오르는 듯한 느낌과 함께 따끔거리며 피부가 붉게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 여기서 증상이 심해지기 시작하면 피부 통증과 심한 화끈거림이 동반되기 시작한다. 매우 오랫동안 발열체의 노출이 진행됐다면 일반적인 화상과 비슷하게 피부 괴사와 함께 물집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저온 화상의 진행속도가 느린 특성상 보통은 매우 심한 화끈거림이 느껴지기 전까지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저온화상 예방법=저온화상은 체온보다 높은 발열체에 장시간 접촉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전기장판이나 핫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피부에 바로 닿게 하는 것이 아닌 사이에 옷이나 이불을 두고 이용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발생 가능성이 높음으로 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노트북 등을 무릎 위에 놓고 사용하다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으로 전자제품을 피부에 바로 붙여 두고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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