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0.35%로 크게 오르면서 4년 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2019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9%, 전세가격은 0.14% 올랐다. 수도권은 0.35%, 서울은 0.50%로 각각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10월(-0.02%) 하락에서 0.04%로 상승으로 전환했고 5대 광역시(0.18%→0.27%)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9% 올라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 2016년 1월(0.19%)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0.50%), 경기(0.28%), 인천과 대구(0.22%)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구·군별로는 남구(0.43%)와 북구(0.35%)가 크게 올랐고 울주군(-0.13%)과 동구(-0.06%)가 하락했다.

특히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가을철 이사수요 등으로 0.35% 올라 전국에서 서울(0.6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0.41%) 이후 4년 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각각 0.25%, 0.20% 하락했다.

전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4% 상승한 가운데 울산은 0.19%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지난 2015년 11월(0.20%)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구·군별로는 북구(0.45%)와 남구(0.19%)가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0.36% 올라 지난 2013년 4월(0.4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전세가격은 각각 0.25%, 0.22% 각각 하락했다.

주택유형별 월세가격의 경우 주택종합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아파트(0.10%)는 상승했으나 연립주택(-0.23%)과 단독주택(-0.28%) 각각 하락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통합가격은 주택종합(0.12%)과 아파트(0.27%)는 증가했으나 연립주택(-0.23%)과 단독주택(-0.25%)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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