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집 <눈속에 달이 잠길때>  
 
   
 
  ▲ 엄계옥 작가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님께 비나이다. 할머니의 사기그릇 속에는 흰 달이 담길때가 있었고, 칠흑같은 어둠이 담길때도 있었다' 엄계옥의 수필 ‘눈속에 잠긴 달’중에서)

엄계옥 작가가 자전적 에세이 <눈 속에 달이 잠길 때>(문학의 힘)를 펴냈다.

책은 1부 ‘막잠’부터 4부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까지 어릴 적 추억, 가족 이야기, 작가의 독서생활 등 다양한 작가의 일상이 담겼다.

신달자 시인은 엄작가의 글에 대해 “공감의 힘으로 글에 끌려 들어가 끌리는 힘의 시선이 사뭇 영글어 보고 느끼고 적는 일이 엄 작가에겐 하나의 사상이 됐다”고 평했다.

엄 작가는 “문인이 되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황소개구리처럼 목청껏 노래해 뚜벅뚜벅 천천히 가겠다”고 말했다.

엄계옥 작가는 2011년 등단해 시집<내가 잠깐 한눈 판 사이>, 장편동화 <시리우스에서 온 손님> 등을 냈다. 한국시인협회와 울산문인협회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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