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대표적인 산업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3D프린팅은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정도다. 이같은 3D프린팅이 지역 주력 산업간 융합을 통해 울산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선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3D프린팅 업체와 자동차 업체간 융합을 통해 실제 납품 사례가 나오는 등 3D프린팅-제조업 간 협업모델이 보폭을 넗히고 있어 향후 울산 경제 도약을 위한 희망의 불씨로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에 3D융합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이 확보되면서 3D프린팅의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돼 3D프린팅과 제조업간 협업모델은 더욱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도시인 울산이 3D프린팅 산업의 선도 도시로 부각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울산시도 이에 발맞춰 3D프린팅 산업을 지난 2015년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 

시는 울산테크노산업일반단지에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제조공정연구센터(230억원, 올해 12월 준공),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270억원, 2020년 10월 준공),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센터(201억원, 2021년 5월 준공)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3D프린팅 산업의 성장 가도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2021년에는 장밋빛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들 기반시설이 완료되면 산·학·연이 집적된 국내 최대 3D프린팅 클러스트가 완성된 것으로 명실상부한 울산이 국내 3D프린팅 산업을 선도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D프린팅과 제조업 간 협업모델은 3D프린팅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완성시키는 가교역할이 될 것이다. 3D팩토리와 라오닉스 등 2개 3D프린팅업체는 자동차업체와 협업을 통해 수요기업에 3D프린팅 제품을 납품, 수익을 내고 있다.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산업과 3D프린팅 산업을 융합지원하는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3D융합기술센터가 구축되면 3D프린팅업체들과 지역 주력업체간 협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3D프린팅 산업이 울산의 미래 먹거리 신성상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울산시 등 정부기관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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