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울산시체육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진용 취임회장이 송철호 시장으로부터 건네 받은 회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우성만 기자  
 

지난 8일 열린 첫 울산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진용 신임 울산시체육회장이 취임식을 가지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작지만 강한 울산체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날부터 3년간 울산시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16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 2층서 열린 취임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 체육계 관계자, 정치인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울산시의 첫 민선체육회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작지만 강한 울산체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021년 전국체전 성공개최와 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을 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연직으로 울산시체육회장을 맡다 이날 이임한 송철호 시장은 이진용 회장에게 울산시체육회를 잘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취임 인터뷰를 통해 “울산체육은 2021년 전국체전, 2021년 전국소년체전, 2022년 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해야 하는 중차대한 숙제를 안고 있다”며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실질적인 근본 문제를 하나하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과 시스템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 회장은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균형발전과 협력을 통해 울산체육의 경쟁력 강화와 체육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립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울산체육이 체육의 선진도시로서 그 위상과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울산시체육회를 되겠다”며 체육인들과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진용 회장은 울산시스키협회장을 비롯해 울산시의회 부의장, 새마을운동 울산시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울산지역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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