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사회공헌사업 활동사진(사진=울산남구청 제공)  
 

울산 남구가 ‘오팔(OPAL)세대’(경제력을 갖춘 적극적 활동적 5060세대) 사회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남구는 고용노동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6,200만원을 확보, 신중년 은퇴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게 하는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전문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신중년(만 50~70세) 은퇴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남구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과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을 2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남구는 확보한 국비 6,200만원, 구비 2,500만원 총 8,700만원을 투입한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신중년 퇴직 전문인력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일자리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울산 구·군 최초로 남구가 선정됐다. 남구는 제조업(조선·자동차), 석유화학 분야 5년 이상 경력자를 우선 선발해 청년 직업 멘토 활동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신중년 경력활용 전문 직무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은 신중년의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등에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남구는 지난해 12월 참여기관 모집 공고를 냈으며, 오는 21일까지 운영기관을 선정해 30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참여자격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남구 주민으로,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 또는 5년 이상 경력 또는 국가공인자격을 갖춘 구민이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지역 내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사회적경제기업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김석겸 부구청장은 “이번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통해 일자리 시장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신중년의 성공적인 사회참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을 위한 다양한 고용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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