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박병석 의원은 지난 17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제내마을 소방도로 개설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동절기 비회기 중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제내마을 사유지 진입로 문제 등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박병석 시의원은 17일 다목적회의실에서 제내마을 소방도로 개설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올해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의 일몰제로 실효될 처지에 놓인 마을 진입도로가 사유지로 전환되면 개인 사유지를 통과해야만 하고 소유권 행사의 우려가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인근에 대규모 단지가 입지하면 교통 불편이 더욱 가중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마을진입을 위한 소방도로 개설이 절실하다고 했다.

제내마을 도시계획도로 일몰 실효에 따른 대책마련 촉구와 관련해 2,800여명의 주민이 시와 북구청을 상대로 집단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시는 2020년 7월 실효대상 도로가 130~140여건에 달하나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도로개설사업의 특성상 재정여건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시급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북구청 역시 예산확보 문제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제내마을뿐만 아니라 북구 관내 유사한 사례가 많아 방안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박병석 의원은 “제내마을 주민들이 현재까지 사유지를 진입로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집행부와 함께 개선대책을 마련토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운찬 시의원도 이날 의회 2층 백운찬 의원 연구실에서 울산관내 특수학교 협의회 회장 및 학부모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학부모들은 “올해 지원예정인 VR 스포츠실 설치사업이 특수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울산메아리학교 옆 갓안앞천 옆길 안전시설물 설치 △이화초, 이화중 어린이보호구역 설치 △울산 특수교육지원센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요청 △중구보건소 댄스교실 지원 대상 완화 등도 건의했다.

백운찬 의원은 “요청한 사안에 대해 현장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제반사항에 대해 세심히 챙겨 현장의 복지수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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