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음악창작소 교육실  
 
   
 
  ▲ 울산음악창작소 스튜디오  
 
   
 
  ▲ 울산음악창작소 컨트롤룸  
 
   
 
  ▲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울산음악창작소 전경  
 

“울산의 음악인들 헤쳐 모여”
울산음악창작소가 지난 연말 문을 연 가운데 2월 본격 개소를 앞두고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6일 찾은 울산음악창작소는 중구 문화의 거리 옛 중구문화원 뒤편에 위치해 고복수 길과 연결돼 있었다.
‘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고 있는 지역기반형 사업으로. 지역 대중음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음악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조성된 것이다.
지역뮤지션들의 창작활동, 음반과 음원 제작 뿐 아니라 교육, 홍보, 마케팅 등 프로그램도 지원해 음악창작환경에 열악한 울산에 음악 산업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울산음악창작소는 지난 연말 전국 11번째로 문을 열었다.
2층 규모로 공연장을 겸한 스튜디오, 합주연주실, 녹음실, 편집실, 세미나실을 겸한 음악감상실, 개인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동아리나 밴드들은 음원을 파일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할 수 있고 특히 요즘 뜨는 개인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음악 창작소는 프로뮤지션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가수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노래를 잘해 앨범을 내고 싶다면 이곳에 와서 녹음을 할 수도 있다. 녹음한 음원으로 음반을 대량 제작하고 싶다면 창작소에서 제작업체와 연결해 주기도 한다. 또 오래된 LP를 가져가면 MP3로 전환해 줘 그 옛날 즐겨듣던 음악을 생생한 음으로 다시 들을 수 있다.
개인 뿐 아니라 학교동아리와 음악동아리, 직장인 밴드 등 음악동호회들을 대상으로 한 운영이 활성화 될 경우 지역 음악인들에게는 ‘음악창작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신인 힙합뮤지션 발굴과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 음악학교 운영, 음악전문가 초청 강연회, 지역음악인 공개 선발, 음원 및 음반제작, 신인음악인 열린무대, 기획 및 정기공연 등 7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음악전문가 초청 강연은 ‘LP로 듣는 고복수 회상전’을 시작으로, ‘7080가요사의 혁명아 윤수일 다시보기’ 등으로 이어간다.
5월 진행되는 기획공연은 혁신도시 행복문화주간행사의 일부로 진행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7월부터 9월까지는 지역음악인 4팀을 선발해 음원 및 음반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제작도 지원한다. 또 신인음악인 열린무대에서는 김해, 대구 등 영남권 음악창작소와 연계공연도 추진한다.
오길주 소장은 “전문 뮤지션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낮은 문턱으로 다가가 울산을 음악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은 녹음실(스튜디오), 합주 및 개인연습실, 교육실, 세미나실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토요일은 사전신청 시간만 운영), 녹음실, 합주연습실, 개인연습실 일요일과 공휴일만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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