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27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시청에 세워 놓은 사랑의 온도탑이 강풍에 넘어져 인도를 덮쳤다. 우성만 기자  
 

울산지역은 28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울산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최대풍속은 울주군 서생면에서 초속 24.3m의 강풍이 불었고 초속 10~20m를 오가는 강풍이 울산 전역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2시께 울산시청 앞에 위치한 사랑의 온도탑이 강풍에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울산공항에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난기류인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이날 울산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27편 중 17편이 결항됐다.
울산지역에 내려진 강풍경보는 28일 오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많은 비도 함께 내렸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하루 동안 내린 울산지역 강수량은 94.9㎜로 28일 오전까지 최대 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이번 비는 28일 오전에 그칠 전망으로 비가 그친 뒤 한동안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28일은 아침 최저 7도 낮 최고 9도, 29일은 아침 최저 5도 낮 최고 10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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