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0일 마감한 2020년도 인턴모집 결과, 27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정원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수련 중인 인턴들 모습. 울산대학교병원 제공.  
 

울산대학교병원이 인턴 수련 병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0일 마감한 2020년도 인턴모집 결과, 27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정원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병원 대부분은 인턴모집 정원을 달성한 반면, 지방 소재 수련병원들은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턴 미달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대병원 올해 인턴 모집은 1.07대1의 경쟁률로 정원을 초과하며 지방 명문 수련병원의 입지를 다졌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울산대병원 인턴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지원자 29명 중 모교인 울산대 이외에도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등 국립대를 비롯해 전국 18개 대학 출신들이 고르게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대병원에 지원한 한 지원자는 “교수와 수련의 일대일 맞춤 교육과 교육적 주치의 제도, 타 의대학생들을 위한 서브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등 체계적 교육시스템과 수련의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는 것으로 안다”며 “또 전국최고 수준의 복지 혜택과 급여 등이 지원의 동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우수한 수련환경과 교육프로그램이 이번 인턴 확보에 선전한 이유라고 울산대병원은 분석했다.
민영주 울산대병원 교육부원장은 “울산대병원이 인턴 모집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수련의들의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복지개선을 통한 결과물”이라며 “수련의들의 교육환경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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