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시장이 13일 출근길 시내버스에 탑승해 운수 종사자를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손세정제를 뿌려주며 손 씻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행안부·자치단체 중심으로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이 운영되는 등 관리가 강화된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3월 중순께 시범 사용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행안부·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리하던 자가격리자를 행안부로 이관되면서 마련됐다.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자가격리자는 606명이며 격리해제자까지 포함하면 1,782명이다.
관리전담반은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을 반장으로 하고 3개 실무반과 17개 시·도별 지역담당관(과장급)으로 된 지원팀으로 구성된다.
17개 시·도별 지역담당관은 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자가격리자에 대한 하루 2차례 확인·점검 등 자치단체별 1대 1전담제 운영실태 등을 엄격히 모니터링 한다.
자가격리 유증상자가 발생하거나 이탈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자치단체·소방·경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자가격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앱)을 3월 중순께 시범 사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앱에는 현재 하루 두 차례 전화로 하는 격리자 상태 확인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담는다.
격리자가 입력한 자기 상태가 담당 공무원에게 전송되고, 증상이 있으면 그에 적합한 실제 조치가 뒤따르는 식이다.
행안부는 이 앱을 장차 있을 수 있는 다른 감염병 사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울산은 이날 현재 관리중인 신종 코로나바이스 감염증 확진자는 없다. 접촉자 7명에 대한 자가격리해제, 능동감시자 18명중 14명은 감시해제, 감시중 3명, 전출 1명 등이 있다. 또 의사환자는 68명(음성 56명, 자가격리 검사중 12명)에 달한다.
#송 시장, 출근길 시내버스 신종 코로나 예방 활동
송철호 울산시장이 이날 오전 출근길 시내버스에 탑승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활동을 펼쳤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중구 우정동 태화루 사거리 정류장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해 운수 종사자를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손세정제를 뿌려주며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887대 전체 시내버스에 매일 수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운수 종사자들은 운행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내부 안내방송과 LCD 모니터를 통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공지란에도 관련 내용을 부착해 예방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손세정제를 차량마다 비치해 운행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시내버스와 택시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 교통수단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들도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