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정책공약집을 발표하면서 울산 발전을 위한 다섯가지 공약을 내놨다. 이들 공약은 송철호 울산시장이 추진중인 정책들과 궤를 같이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은 울산에 2030 수소타운을 건설,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 설립 및 안전검사소, 미래자동차연구소 및 전문교육기관 설립 등 수소산업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수소충전소, 수소공급망 등 확대 보급으로 수소전문기업 및 유관기업 유치 및 육성을 통해 단계적인 2030년 수소타운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송 시장은 지난해 ‘2030 세계 최고 수소 도시’ 구현 비전을 선포하고,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울산에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장(테스트 베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울산의 산지를 활용해 급커브 구역과 경사, 터널 조성 등을 통해 주행테스트에 필요한 다양한 환경의 테스트 베드를 구축(약 165만㎡ 규모 이상)하고, 현대자동차 및 부품업체들과 연계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망이다.

또 민주당은 울산에 산업도시 위상에 걸맞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산업기술사에 대한 자료 집적 공간으로 산업기술사 연구기능 결합, 학술적 역할을 병행하도록 할 전망이다.

울산 모든 구·군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각 구·군에 최소 하나씩 산후조리 및 산모지원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복합기능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공공의료원을 조기완공하고 산재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료원이 지역 의료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 및 실질적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500병상 이상의 규모로, 전염 및 방역전담 기능까지 결합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도시 및 노동자 밀집지역 특성을 고려해 직업병과 환경성 질환 치료는 물론 생체, 재활공학분야 연구역량 강화한 산재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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