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공연, 강의 등이 취소돼 큰 피해를 본 지역문화예술계를 위해 추경을 편성하는 등 각종 지원에 들어갔다. 사진은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방역모습. =울산문화예술회관 제공.  
 

경상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본 지역문화예술계를 위해 추경을 편성하는 등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이달 초중순 진행한 피해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선제적 대응이다.

경남도는 먼저 문화예술분야 피해 지원을 위해 긴급생활자금 융자(30억 원), 창작준비금 지원(360억 원) 등 정부 차원 대책 이외에도 도 차원에서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지원(5억 원), 무관객 인터넷 중계(유튜브) 방식인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라차차’(2억9,000만원)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다.

청년예술인 파견지원사업에 30명 확대 지원, 50세 이상 70세 미만 신중년 예술인의 사회공헌활동사업(22명) 신규 추진, 공연장·전시실 방역 5,000만원 지원 등을 시행한다.

한편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1∼3월 공연과 전시, 축제 등 107건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고 전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월 21편, 2월 23편의 공연이 있었으나 예매인원은 1월 9,824명, 2월 1,72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관객 수가 82% 이상 줄었다.

도내 예술인의 피해 실태조사에서는 최근 3개월 소득 감소율이 50%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66.3%를 차지했다.

예술인의 주 수입원인 학교 예술교육, 문화센터·복지회관 교육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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