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재산공개액
강길부 42억1,129만원
이채익 13억9,456만원
박맹우 8억2,713만원
정갑윤 7억7,083만원
이상헌 3억295만원
김종훈 2억714만원

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12억8,5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9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무소속 강길부(울주) 의원이 42억1,129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소속 이채익(남구갑) 의원이 13억9,456만원, 박맹우(남구을) 의원 8억2,713만원, 정갑윤(중구) 의원 7억7,083만원,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의원 3억295만원, 민중당 김종훈(동구) 의원 2억714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울산 국회의원 6명 가운데 4명이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 역시 강길부 의원이다. 강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4억4,863만원 가량 증가했다.

토지와 건물 증가액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강 의원이 소유하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가격이 4억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의원의 재산은 전년 대비 1억5,133만원 가량 불어났다.

이 의원의 경우 소유 토지 가액이 3,736만원 가량 증가했고, 급여 등의 저축으로 본인의 예금이 7,445만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의원은 급여 저축 등으로 2억7,611만원에서 3억295만원으로 2,684만원 가량 재산이 늘어났고, 박맹우 의원은 8억1,653만원에서 8억2,713만원으로 재산이 소폭 상승했다.

정갑윤 의원은 전년 대비 678만원 감소했다.

김종훈 의원은 배우자의 대지가 건물에 합산되면서 재산이 3억6,346만원에서 2억714만원으로 1억5,632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한편,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이 여야 10개 원내 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를 제외한 통합당 의원의 평균 재산은 34억3,493만원으로 여야 10개 원내 정당 가운데 가장 많았다.

민생당이 26억6,154만원으로 2위였고, 미래한국당 18억3,782만원, 더불어민주당 18억3,110만원, 국민의당 10억2,483만원, 정의당 6억3,362만원, 자유공화당 3억3,274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는 50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의원들을 빼고 통계를 낸 수치이며, 최근 민생당에서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 중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은 미래통합당에, 이태규 의원은 국민의당 집계에 포함했다.

500억원 이상의 자산가는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2,311억4,449만원)과 통합당 김세연(853억3,410만원)·박덕흠(550억8,502만원) 의원 등 3명이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통합당 박덕흠 의원으로 1년 새 신고액이 36억7,034만원 증가했다. 보유 건물의 가격이 5억1,781만원 상승하고, 부동산 매각에 따른 차액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통합당 심 원내대표의 재산 역시 아파트와 사무실 매도 등으로 68억2,052만원에서 96억5,725만원으로 28억원 가량 불었다.

전체 의원 287명 중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211명, 감소한 사람은 7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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