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인터넷 맘카페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결식 아동들을 위한 꾸러미를 제작·전달했다.
‘맘앤파파 보물섬’ 등 울산지역 인터넷 맘카페는 31일 오후 울산시청 복지여성건강국장실에서 결식 아동들을 위해 960만 원 상당의 도시락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들 맘카페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카페 게시판을 통해 코로나19로 개학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결식 아동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실시했다.
모금 결과 216명으로부터 총 960만 원을 기부받아 도시락 꾸러미 500세트를 제작했다.
도시락 꾸러미는 즉석밥, 짜장, 카레, 과자류 등 10끼 정도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양으로, 맘카페 회원들과 월드비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포장했다.
도시락 꾸러미는 월드비전을 통해 500명의 아동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후원을 제안한 맘앤파파 보물섬의 운영자이자 남구 예비사회적기업인 ㈜엘리스 대표 신향숙 씨는“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과 맘카페 ‘맘앤파파 보물섬’, ‘울산맘’s 모여라!‘, ‘울산새댁이’ 대표, 월드비전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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