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울산지역 주택종합 매매값과 전셋값 상승률이 둔화됐다.
상승률 둔화에도 매매값과 전셋값은 6개월째 동반 상승하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의 3월 주택종합 매매값은 전월(0.43%)대비 0.37%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
아파트 매매값도 전월(0.55%)보다 0.48% 상승했다.
주택종합 매매값은 구군별로 상승 요인이 달랐다.
북구는 매곡동과 천곡동 신축 단주 위주로 올라 0.65%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구는 0.51% 올랐는데, 옥동과 신정동 등 교육 환경이 양호한 위주로 상승했다.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기대감 등이 있는 중구는 0.25% 올랐다. 울주군은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 기대감 등으로 0.17% 상승했다.
주택종합 전세값 상승률도 전월(0.60%)대비 0.54% 올랐는데, 상승률이 둔화됐다. 이로써 주택종합 매매값과 전셋값이 6개월째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0.84%)보다 0.75% 올랐다.
구군별 전세값을 보면 북구는 제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수요 꾸준한 매곡동과 중산동 위주로 오르면서 0.98% 상승했다. 남구는 0.54% 올랐는데, 학군 수요가 꾸준한 옥동과 저가매물이 소지된 삼산동과 달동, 무거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한 동구는 0.54% 올랐다.
주택종합 월세통합가격은 전월(0.28%)보다 0.22% 올랐다.
동구(0.64%), 북구(0.47%)는 조선업 경기 회복에 따른 근로자 유입 등으로 올랐고 중구(0.18%)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월세가격이 동반 상승했으며, 남구(0.08%)는 지역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소폭 올랐다.
월세는 0.16%, 준월세는 0.21%, 준전세는 0.40% 각각 상승했다.
평균주택 매매값은 2억4,952만4,000원, 평균주택 전셋값은 1억5,652만3,000원, 평균주택 월세값은 3,15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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