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의 집적을 통해 비용감소와 기술혁신 등의 융복합 효과를 가져오는 클러스터를 의미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추가지정에 뛰어든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에서 2020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추가지정 계획을 6일 발표함에 따라 관련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6월 말까지 희망지자체 신청을 받아서 평가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후 7월말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단지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부산시와 정부의 융복합단지 지정계획에 참여했으나 전북(태양광, 풍력)과 광주·전남(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향상)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2017년12월)·시행(2018년6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기본계획 수립·고시(2019년7월)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지난 2018년말 정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너지산단 특별법 제정에 따른 울산의 대응 과제 자료 발표를 통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최적지는 울산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에너지산업의 직접 및 융복합 효과와 관련해 대단위 발전단지와 소비처, 관련 기업·기관이 직접돼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 실증이 용이하며, 이에 따라 수소 생산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융복합기술 테스트베드 조성 및 확산 등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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