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교통공사 사옥 전경.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일반 시민의 참여 및 대한약사회의 권유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마스크 나눔 캠페인 ‘나는 OK, 당신 먼저 ? 착한 마스크’ 운동에 부산교통공사도 힘을 보탰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개된 교통공사 자체 마스크 양보 캠페인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마스크 나눔’을 통해 모인 마스크 3,400여 장을 부산도시철도 청소근로자와 콜센터 근로자들에게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7일간 실시된 이번 마스크 양보 캠페인은 교통공사의 코로나19 대응 나눔 운동과 궤를 함께 한다. 교통공사는 지난 2월부터 생명나눔 헌혈운동과 시 산하 공공기관 공동 성금전달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뜻을 모으며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교통공사 내 감염 우려가 높은 근로자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개별 직원의 마스크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더 급한 근로자를 위해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양보했다”며 “범국민 마스크 나눔 운동 동참을 넘어 노-노 상생의 차원에서도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통공사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에 대비한 비상경영체제를 전격 선포하며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베풂의 미덕을 보인 교통공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나눔을 위해 다방면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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