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읽으면 주의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뇌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평소 신문을 읽지 않는 60명을 모집해 신문 읽기 집단과 통제집단을 나눈 후 신문 읽기 집단에 1달동안 신문을 읽도록 했다. 통제집단에선 평소 습관대로 생활하도록 했다. ‘종이신문과 뇌활성화 상관관계 분석’ 연구팀은 신문 읽기 전후로 2차례 실험참여자들의 뇌파를 측정했다.

신문 읽기 집단은 검사결과에서 이전보다 ‘충돌감지’ 요소가 더 증폭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신문 읽기가 주의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해석했다. 다만 ‘눈으로 마음 읽기’, ‘사회 인지 능력 검사’ 결과는 신문 읽기 집단과 통제집단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신문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종이신문과 뇌활성화 상관관계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는 제46회 신문의 날(4월 7일) 표어 대상으로 ‘신문, 진실을 발견하는 습관’을 선정했다. 신문이야말로 진실을 밝히는 최상의 매체 라는 점을 짧고 간결하게 표현했다.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처럼  유언비어나 가짜뉴스가 인터넷과 SNS를 통해 퍼지는 과정은 전염병이 확산되는 과정과 비슷하다. 유언비어나 가짜뉴스는 전염병의 발원지처럼 게시물이나 동영상에서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

그런데 왜 가짜뉴스와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것일까. 먼저 인터넷과 SNS를 기반으로 누구나 영상 또는 글을 손쉽게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일반인들의 뉴스 소비가 신문과 방송 등 전통 매체에서 유튜브와 SNS를 통한 소비로 급속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사회 불안감을 조성해 자신의 경제적이익을 챙기려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한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신문이 앞장서 의도적인 가짜, 허위, 조작정보를 우리사회에서 몰아내야 한다. 20대 국회에선 가짜뉴스 처벌 강화 법안이 20여 건 넘게 발의만 되고 논의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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