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 골로 울산 현대의 대승에 앞장선 주니오가 개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 골을 포함해 두 골을 터뜨린 주니오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주니오는 전반에만 두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6분에는 이상헌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하며 4-0 완승의 주역이 됐다.

주니오는 일류첸코(포항), 양동현(성남), 김승대(강원)와 함께 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로는 팔로세비치(포항), 윤빛가람(울산), 수비수로는 유인수(성남), 홍정호(전북), 정태욱(대구), 김용환(포항)이 선정됐고, 골키퍼 자리는 송범근(전북)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매치는 울산-상주(4-0 울산 승) 경기가, 베스트 팀은 ‘병수볼’의 저력을 뽐내며 FC 서울을 3-1로 꺾은 강원 FC가 차지했다.

2부리그인 K리그2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첫 경기 승리를 이끈 박용지가 1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용지는 9일 수원 FC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2-1 승리를 이끄는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