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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질환 관리부실·의료 인프라 부족…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전국 최고 ‘오명’[본지·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공동기획-건강한 울산, 심뇌혈관병 줄이자] 1. 통계로 본 울산시민 건강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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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시·도별 연령표준화 사망률.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제공.  
 
   
 
  ▲ 2018년 시도별 뇌혈관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제공.  
 
   
 
  ▲ 2018년 시도별 고혈압성 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제공.  
 
   
 
  ▲ 2018년 시·도별 당뇨병 연령표준화 사망률.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제공.  
 
   
 
  ▲ 전국 및 울산광역시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고위험음주율 추이.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제공.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률 1위(암 제외)를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 때문이다. 특히, 울산은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본지는 울산대학교병원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협조로 지역 심뇌혈관질환 실태와 관리 대책 등을 살펴보고, 보다 ‘건강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건강한 울산, 심뇌혈관병 줄이자’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1. 통계로 본 울산시민 건강 '심각'


20일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따르면 울산 고혈압성·뇌혈관 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국 1위, 허혈성심장 질환 사망률은 전국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울산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2014년부터 2017년도에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치거나, 평균치에 겨우 속할 정도로 시민들의 건강 수준은 ‘나쁨’을 기록했다.
울산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높은 요인엔 심뇌혈관질환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등을 포함하는 순환기 질환 때문에 울산 시민 4명 중 1명이 사망하고 있다는 게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통계청의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울산의 뇌혈관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0.6명, 고혈압성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7.9명으로 전국 평균(23.3명)보다 각각 7.3명, 5.3명 많아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뇌혈관질환 사망률의 경우 지역 내에선 북구지역이 36.1명으로 사망률 1위를 차지했고, 28.8명인 남구가 가장 낮았다. 고혈압성질환은 뇌혈관질환과 마찬가지로 북구가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 남녀 전체 12.1명으로 가장 높고, 중구가 5.7명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 허혈성심장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9.2명으로 대구(19.9명)에 이어 전국(14.9명)에서 2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전국 최상위권인 울산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나쁜 생활습관 △당뇨 및 고혈압과 같은 선행질환의 관리 미흡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 인지율 부족 △심뇌혈관질환 진료 체계 미흡 △인프라 부족 등이다.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 결과, 실제로 울산 시민의 월간 음주율은 62.6%로 전국 시·군·구 중앙값(60.9%)보다 컸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2017년)은 21.9%로 전국 평균(22.3%)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관리 기본인 혈압·혈당수치 인지율 역시 38.8%, 15.3%로 전국보다 모두 낮았다.
아울러 고혈압 환자의 경우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이 91.8%로 전국(92.3%)보다 낮고, 이들의 현재 흡연율과 월간 음주율은 전국보다 모두 높아, 고위험 음주율이 눈에 띄었다.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 옥민수 센터장(예방의학과 교수)은 “울산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전국 1위로 높은 것은 당뇨 및 고혈압 환자의 불건강 행태와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 부족 등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울산의 도시적 특성과 취약계층 대상에 맞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울산시와 의료계, 시민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울산대병원이 2018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지난해 7월 개소했다. 센터는 심혈관, 뇌혈관, 심뇌재활, 예방관리 등 4개의 전문센터로 구성돼 있어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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