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원장 박주철 교수) 테크노CEO 8기 원우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울산 골목상권의 ‘잃어버린 봄 되찾기’ 선결제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 했다.  
 

몇몇 중소기업CEO들에 의해 시작된 울산 골목상권의 ‘잃어버린 봄 되찾기’ 선결제 프로젝트에 울산대 경영대학원 테크노CEO 원우모임도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존립 자체를 걱정하는 식당 등 울산 골목상권에게 당장 필요한 유동성 자금 부족난을 덜어주고자 하는 선결제 후소비하는 운동이다.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원장 박주철 교수) 테크노CEO 8기 원우회는 최근 모임에서 프로젝트 참여의사를 공식화했다고 20일 밝혔다.

박만영 원우회장(콜핑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모임이나 활동을 자제해 왔는데 울산 골목상권이 극도로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는데 원우들이 동참하자는 목적에 모처럼 모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크노CEO 8기 과정에는 대기업 공장장과 임원 12명, 중소기업 대표 60명, 공공기관 및 전문직 12명 등 총 84명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RUPI사업단장)는 “코로나19 사태 중에 들린 무거동 단골식당에서 사장님 혼자서 주방, 서빙, 계산을 다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이러다간 식당이 문을 다 닫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알고 지내는 중소기업 CEO들에게 골목상권과의 상생(相生)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마음을 전했고 이들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지난 19일 중구 성안동에 있는 왕콩식당에서 중기CEO들과 울산 골목상권의 ‘잃어버린 봄 되찾기’ 선결제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 한바 있다.

이동구 박사는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모임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를 호소하는 등 골목상권의 ‘잃어버린 봄 되찾기’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박사는 “대부분의 골목상권이 당장 유동성 자금이 부족해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까지는 선결제를 통해 골목상권에 힘을 보태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중소기업이 제대로 사업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울산시나 대기업의 협조가 절대 필요한 만큼 골목상권은 회사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