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갭투자자들이 울산에서 신규 아파트 위주로 매입을 하면서 아파트값이 올라 5주째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2020년 5월 3주(5월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울산의 아파트값은 0.07%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의 아파트값은 지난 4월 1주 0.01%로 감소했다가 이후 4월 2주(0.03%)로 증가로 전환한 후 4월 4주(0.4%)부터 상승폭이 확대돼 5주째 이어오고 있다.
이는 연초에 갭투자자들의 울산 아파트 매입에 이어 4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됐으나 잔여 갭투자자들이 남구와 북구지역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울산은 아파트값 상승률은 특·광역시 가운데 대전(0.27%), 세종(0.24%), 인천(0.22%)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0.14%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북구(0.09%), 중구(0.04%), 동구(0.02%) 등의 순을 보였다. 울주군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울산의 전셋값은 0.12%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군별로는 북구가 0.22% 올라 오름세가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남구(0.14%), 동구(0.10%), 중구(0.07%), 울주군(0.05%) 등으로 올랐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연초에 울산에 등장한 갭투자자들이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입을 했다”며 “현재는 지역 실수요자들의 매매거래는 없이 잔여 갭투자자들이 남구와 북구 신규 아파트를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값은 0.07%, 전셋값은 0.04%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은 각각 0.09%, 0.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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