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울산시교육청 집현실에서 ‘2020 색깔 있는 다양한 마을학교’ 운영을 위한 민간공모사업 선정 단체와 지원약정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노옥희 교육감과 38개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25일 집현실에서 ‘2020 색깔 있는 다양한 마을학교’ 운영을 위한 민간공모사업 선정 단체와 지원약정을 체결했다.

마을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학교 밖 배움의 공간에서 방과후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3개 유형으로 구분된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형별 마을학교 공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38개 단체가 선정됐다.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된 마을학교 Ⅰ유형(마을돌봄 중심)은 4개 단체에서 10개 단체로, 마을학교 Ⅱ유형(마을 방과후)은 8개 단체에서 17개 단체로 각각 늘어났다. 올해 신설된 마을학교 Ⅲ유형(마을 소규모 체험장)은 11곳의 작은도서관들이 선정돼, 지역별 다양한 학교 밖 배움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울산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학교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 ‘찾아가는 마을학교 수업’을 진행한다. 이는 개별 마을학교에서 초빙하기 어려운 우수한 강사를 교육청이 직접 섭외해 마을로 보내주는 이동식 수업 형태다.

마을학교 교사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각종 연수 프로그램과 워크숍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초등학생 등교 수업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학교가 시작된다”며 “교사와 마을활동가들이 함께 하는 ‘마을씨앗 동아리’도 함께 진행해 다양하고 색깔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가 꾸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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