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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50년 탄소 순증가율 '제로' 만든다…화학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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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20.07.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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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연합뉴스


LG화학이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국내 화학업계에서는 최초다.

LG화학은 6일 '2050년 탄소중립 성장(Carbon Neutral Growth)'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전략을 발표했다.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 기후변화 대응 ▲ 재생에너지 전환 ▲ 자원 선순환 활동 ▲ 생태계 보호 ▲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LG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이는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배출량 수준인 1천만 t(톤)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현재의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천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천만t 이상을 감축해 작년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것이다.

3천만t은 내연기관 자동차 1천250만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으로 소나무 2억2천만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규모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추진한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최소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캠페인이다.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

LG화학은 재생에너지 수급 방식과 국가별 제도를 고려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2050년 탄소 배출 전망치의 60% 이상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생산 제품은 물론 사업장 배출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순환 경제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

현재 LG화학은 PCR PC(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폴리카보네이트)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중인데 향후 PCR PC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이고, 제품군도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으로 확대한다.

또 2024년까지 생분해성 고분자인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옥수수 성분의 PLA(Poly Lactic Acid)를 상업화하고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LG화학은 고객사에 납품했던 배터리를 수거해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며, 조만간 재사용 배터리로 만든 전기차 충전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시범 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권과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권, 환경 등의 문제가 없는 클린 메탈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사에 공급망 실사 의무를 적용했고 코발트 외 주요 원재료까지 외부 기관을 통한 공급망 실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지속 가능성 전략이 모두 달성되는 2050년은 LG화학이 창립 100년을 넘어 다음 세기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지속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영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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