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9일 중구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수료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아카데미’ 수료식을 가졌다. 울산 중구청 제공.  
 

울산 중구가 일자리창출과 지역 발전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예비 사회적기업가 양성 교육을 모두 마쳤다.

9일 중구는 중구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2020년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총 8차례, 30시간에 걸쳐 진행한 이 수업을 이수한 수강생들의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에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적가치와 목적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사회적경제 및 창업의 이해와 준비를 위한 사회적경제 이해를 비롯해 창업 보드게임을 통한 창업 아이템 찾기, 수입 확보 및 차별화 전략 설계, 시장조사를 통한 고객과 합리적 가격의 설정,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선배 사회적기업가의 특강을 통해 벤치마킹을 진행했고,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도약 및 창업을 위해 성장로드맵 수립, 트렌드를 반영한 사회적기업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작성, 창업투자 미니 콘테스트 등도 실시해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교육에는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개인사업자와 주민 등 총 31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출석률 80% 이상을 기록한 27명이 최종 수료해 이날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자들은 5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 7명, 20대와 30대 각각 4명, 60대 1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예비 사회적기업의 창업이 가능한 나이대다.

이들은 현재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진입을 목표로 창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중구는 이들에 대해 1:1 맞춤 컨설팅의 기회를 제공해 실제 창업이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기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가치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 만큼 이를 통해 실제 사회적경제기업을 만들고, 이곳에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중구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고, 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 지역에는 5월 말 현재 문화예술 6개소, 청소방역 3개소, 교육 5개소, 복지 4개소, 제빵 2개소, 사무용품 2개소 등 전체 29개 사회적기업과 식품 3개소 등 6개소의 마을기업, 일반 및 사회적협동조합 54개소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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