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다원 자치행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크게 바뀐 변화는 마스크 착용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마스크 착용한 사람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았는데 요즘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돼버렸다. 이는 마스크 착용만으로 비말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외출시 마스크 착용은 거의 의무화가 돼가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9일 모든 음식점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 9호를 발령했다. 이는 식품의약안전처가 지난달 외식업체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의무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조기 시행됐다.

마스크 의무화 첫 주말 취재차 미용실과 음식점 등을 돌아다닌 결과 이미용업과 제과점 카페 등은 잘지켜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불을 가까이서 사용하는 음식점이나 물기가 있고 습한 목용탕 업계 관계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더운 여름철 불 앞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마스크까지 착용하라는 것이 과한 조치일 수 있다. 하지만 모두의 안전과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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