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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판 뉴딜’ 울산 재도약의 발판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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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국민보고대회에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며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그린 뉴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 정권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68조원(누적)을 투자해 일자리 89만개, 후임 정부 3년차인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드는 게 목표다.

‘한국판 뉴딜’에는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눈여겨 보아야할 사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우선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하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그린 모빌리티사업에 2022년까지 5조6,000억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택시를 포함한 승용차와 버스, 화물 등 전기자동차 113만대(누적)를 보급하고, 급속충전기 1만5,000대, 완속충전기 3만대 등 충전인프라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차도 승용·버스·화물 등 2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인프라 450대를 설치, 수소 생산기지 등 수소 유통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린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프라는 울산에 구축된다. 정부는 이미 울산이 수소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놓은 상태다.

모두 2조원이 투입되는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분야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지 발굴을 위한 조사와 실증단지 단계적 구축 사업이 포함된 것도 고무적이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울산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온라인으로 밝힌 현대차그룹의 ‘그린 뉴딜 계획’도 눈 여겨 보아야 한다. 그는 이날 “내년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은 저탄소, 나아가 ‘제로' 탄소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그리고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최근 삼성, LG, SK를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에 대해 협의한 것을 언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 와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그린 뉴딜 계획은 현대차 최대 생산공장이 위치한 울산의 자동차 산업 전체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울산시는 관련부처와의 세부 협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이 울산 미래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도 울산 산업 생태계 대전환을 위한 역량을 집중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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