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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국가차원의 바이오산업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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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찬호 울산상의 관리이사
  • 승인 2020.07.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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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으로 각종질환 맞춤형 의료 가능할 듯

고급인력 양성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 조성 힘써야

빅데이터‧인공지능 적극 활용 게놈 선도도시 되길

 

최찬호 (울산상의 관리이사)

전 세계가 게놈, 바이오헬스케어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게놈은 바이오산업의 반도체라 불릴 정도로 연관산업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헬스케어는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인류의 희망이 담긴 산업으로 세계적 인 인구 고령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소위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진단키트를 비롯해 소독제 등 감염 예방 제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해외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정부와 온 국민이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한 결과 K-방역이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는 유전자를 이용한 질환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향후 유전자가 발병 원인인 질환에 대해 좀 더 맞춤형 의료가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신산업 활동 촉진과 스마트 헬스케어 대중화 등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 

울산은 게놈, 바이오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지난 2015년부터 울산 게놈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유니스트와 공동으로 전국 최초의 만명 게놈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19년 누적 빅데이터는 총 4000명으로 2020년 6000명을 추가해 총 1만명의 유전 정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값으로 매기기 어려운 방대한 양의 유전정보가 쌓일 것이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게놈, 바이오산업도 우리나라는 그동안 각종 규제에 막혀 있어 사업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 7월 6일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인해 울산은 향후 4년간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울산이 우리나라 헬스케어 시장을 넘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울산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정밀화학산업에 바이오생명산업을 연계하는 기초를 마련하고 지역 제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은 물론 기술 강소기업 발굴 및 육성, 기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 22일에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UNIST, 근로복지공단이 울산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취약한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의과대학을 기반으로 게놈 규제자유특구, 산재전문공공병원 등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바이오산업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비롯해 기존 제조업과의 협력, 관련 고급인력 양성 등 바이오산업 인프라 조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

유전자에 대한 과도한 맹신도 경계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겪는 대부분의 질병들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유전자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잘못된 이용은 예기치 못한 차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 

 

향후 구축될 울산지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지역 첨단 의료산업 육성과 함께 관련 산업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눈앞으로 다가온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적극 활용하여 울산이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의 게놈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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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찬호 울산상의 관리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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