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문수컨벤션에서 열린 제27회 화학네트워크 포럼 개회식에서 조원경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범 5년을 맞는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울산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전관리·전력·공업용수 등 3대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화학네트워크포럼은 30일 오후 문수컨벤션에서 제27회 포럼을 열고 ‘울산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전관리·전력·공업용수 등 3대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은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석유화학산업발전 로드맵 'RUPI'(Roadmap project for Ulsan Petrochemical Industry) 사업단과 공장장협의회가 주관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 (RUPI사업단장, 화학네트워크포럼 소통위원장)은 포럼 5년 경과 보고를 통해 “울산의 안전 관련 사업은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수 차례 주제로 삼아 토론하고 정책을 직접 건의해 전국으로 널리 알린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병익 SK가스 울산대외협력실장의 울산 GPS(Gas Power Solution) 발전소 사업, 양선호 울산하이테크워터 본부장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통합공급시설(통합 물공장),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의 5G 기반 무인화/원격조정 화학사고 대응시스템, 나종만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의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사업 발표가 있었다.

SK가스 울산 가스복합화력(GPS·Gas Power Solution) 발전소 사업은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부곡용연지구에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1,227㎿ 규모의 발전소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약 1조2,000억원으로 202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울산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공급시설(통합물공장) 사업은 용연수질개선사업소 방류수를 재이용해 울산·미포국가산단 공장에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 주체는 울산하이텍워터로 2022년 5월 용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는 “화학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G 기술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무인화 대응 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종만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학장은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분야의 울산지역 인재 인증제를 도입해 울산시의 석유화학 직업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GPS 발전소와 공업용수 통합공급시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으로 보인다”며 “시에서도 울산 석유화학산업이 세계 공급망에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박종훈 포럼 대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기업·관계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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