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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산 자동차산업 위기, 노·사·정이 함께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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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지역 노·사·정이 함께하는 협의체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이다. 어제 첫발을 내디딘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 이야기다. 여기에는 울산시와 울산고용노동청, 울산상공회의소, 현대자동차 노사, 금속노조 등이 참여했다. 정부가 주도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거부했던 민주노총도 지역단위로 동참해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띈다. 노사정미래포럼은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전환과 코로나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노사정 네트워크 구축하고 사회적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이날 행사는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의 ‘디지털화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의 ‘미래차 산업과 일자리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참가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 노사정 대표 및 관계자들은 현재 자동차 산업 및 부품산업의 변화와 위기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 울산은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특유의 위기 극복 DNA를 가지고 있다”면서 “노사정미래포럼이 연대와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과 각종 현안해결에 시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도 “전국 최초로 자동차 산업의 노사정 대표자가 모여 진행하는 이 포럼은 노동과 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넓히고 대안을 만드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주노총이 이번 협의체에 참여한 것은 자동차산업 전반에 불어 닥친 위기가 발등의 불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친환경 에너지 기관으로의 전환이 확대되면서 자동차산업은 원청은 물론 하청업체들도 고용유지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런 만큼 이번 협의체 발족이 ‘보여 주기용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효적인 성과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협의체가 무엇보다 우선 주목해야할 것은 고용유지다. 경영계는 고용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노동계도 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이를 위한 울산시와 고용노동지청의 지원도 강화돼야 할 것이다. 


이날 송 시장의 언급처럼 민주노총 울산본부, 현대차 노사, 현대차 협력업체, 산단협의회,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진정한 지역 노사정 협의 기구는 사실상 처음이다. 협의체가 자동차산업의 위기극복은 물론 침체된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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