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10일 동구 주전 바닷가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태풍 '장미'는 우리나라에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고 이날 오후 5시께 울산에서 소멸 됐다. 우성만 기자  
 

최근 폭우가 이어진 울산이 제5호 태풍 ‘장미’로 많은 피해가 우려됐으나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10일 울산에 상륙한 태풍 '장미'는 울산 부근서 소멸됐다.

11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올라가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오후 5시께 울산 서북서쪽 1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소멸됐다.

태풍 장미의 소멸로 오후 5시를 기해 울산지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로 변경됐다. 다만 해안가 지역을 위주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날 울산지역의 내린 비는 오후 6시 기준 4.4㎜에 불과했다. 지역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울주군 두서면이 16㎜를 기록했다.

해안지역은 동구가 순간 초속 27.3m의 강풍이 불었지만, 중구는 순간 초속 8.3m의 바람이 불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는 없었다.

한편 11일부터 울산지역은 아침 최저기온 26℃, 낮 최고기온이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12일도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큰 비는 없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으로 최근 내린 비의 영향으로 인한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 또한 33℃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폭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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