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위원장 권현우)는 13일 "양산시의회는 시민의 삶으로 돌아오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는 "양산시의회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시의회 의장을 선출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도록 상임위 구성이 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고소전을 하고 있으며, 미래통합당은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하고, 의원 개개인에 대한 폭로, 수사 의뢰가 줄을 잇고 있다. 이 난장판 속에 양산 시민의 삶은 어디에도 없다."며 각성을 요구했다.

또 "현재 우리 양산시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역 정치인들이 싸움질할 때가 아니라,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온 동남권 제조업 기반의 붕괴로 인한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가중되고 있으며, 이번 긴 장마기간동안 집중호우로 인해 황산, 가산공원과 농경지 11ha가량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는 "이러한 문제의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고, 단기적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추경안을 긴급히 통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의회의 공회전은 끝날 줄을 모르고 있다. 시의회에서 논의를 할 주제는 양산의 발전과 양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방향이지, 누가 의장을 하는가 하는 권력 싸움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지역위원회는 또 "양산시의회가 돌아가야 할 자리는 시민의 삶이다. 시민의 삶 속에서 시민의 삶을 위해 살아가는 양산시의회의 모습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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