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작 <내면의목소리>.  
 
   
 
  ▲ 개막작 <나홀로>.  
 
   
 
  ▲ 개막작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내면의 목소리>(캐나다), <나 홀로>(독일),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미국) 등 단편작 3편이 선정됐다.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는 16일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폐막작을 포함한 영화프로그램의 일부를 공개했다. 올해 상영되는 영화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도전과 극복, 자연과 힐링을 주기 위한 영화가 다수 포진돼 있다.

개막작 <내면의 목소리>는 여성 클라이머가 등반하는 과정 중에 겪게 되는 심경의 변화를 영화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나 홀로>는 한 등반가가 그린란드를 단독 탐험하는 여정을 마치 일기를 쓰듯 담담히 그려내는 작품이다.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는 볼더링이라는 산악 스포츠가 조스 밸리라는 옛 탄광 마을에 유입되면서 발생한 긍정적 변화를 담고 있다.

또 폐막작은 <말과 함께>(프랑스)로, 몽골 대자연의 배경으로 한 영화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순수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몽골 씨름선수이자 말을 훈련하는 주인공의 여정과 탐험을 담았다.

자동차극장에서는 산악영화와 함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영화와 고전 명작을 상영한다. 대표작으로는 아프리카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추억의 대서사시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오스트리아 등반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젊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티벳에서의 7년>, 인간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담은 월리엄 골딩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수작 <파리대왕>과 가난으로도 꺾을 수 없는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과 희망을 담은 <천국의 아이들> 등이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산악문화의 다양함과 다채로움을 보여주는 영화들로, 산악영화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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