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이 유물 기증자들에게 우편으로 감사패를 전달한다.

울산박물관은 코로나19로 감사패 수여식을 대신해 유물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우편으로 감사패와 함께 감사편지, 홍보물 등을 전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증 감사패는 지난해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유물 228건 361점을 기증한 이 훤 씨 등 23명에게 수여된다.

이 훤 씨는 1696년(숙종22) 소과 생원시 입격 교지(백패) 1점을 기증했다. 김정태 씨는 조웅전, 벼루를 기증했으며, 류복수 씨는 유공20년사, 선경40년사 사보 2점을, 김준부 씨는 해인사 안내도와 농기구들을 기증했다.

또 최철용 씨는 조선시대 대표소설인 사씨남정기를, 박미경,박문수씨는 집안자료 오륜행실 등 108점을 기증했으며 안효찬씨는 풍구를, 이대우 씨는 학 담배를, 정해수 씨(울산 남구)는 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흑백사진 확대기, 릴테이프 녹음기 등을 기증했다.

이밖에 장준혁, 조인화, 한동성, 이영희, 이기연, 길춘식, 신해자, 이양우, 김동욱 씨, 오준영, 김화영, 이백호, 박정심, 이동옥 씨 등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물을 기증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유물기증자는 481명, 기증받은 유물은 총 1만 6,000여 점에 달한다.

유물 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관리팀(052-229-47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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