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구-중국 일조시 비대면 국제교류 영상회의 진행 화면.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최근 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중국 일조시와 국제교류 영상회의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국제교류 활동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이번 회의는 온라인으로 대면하는 ‘언택트(Untact)’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 도시 관계자들이 중국판 Zoom인 보브(VooV)에 접속해 ‘코로나시대, 해수욕장 운영과 방역관리’를 주제로 정보와 의견 등을 교환했다.

먼저, 해운대구는 올여름 689만 명이 다녀갔지만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해운대해수욕장의 ‘파라솔 현장배정제’, 마스크 미착용?야간 취식금지 행정명령 등의 방역 시스템을 소개했다.

일조시 만평구 해수욕장 소장도 만평구 해수욕장 운영 전반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해수욕장을 유료로 운영하는 일조시는 출입구에 방역검사처를 설치해 체온 측정 이후 입장하도록 하는 조치 등을 설명했다. 동시통역사의 진행으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중국 일조시는 64km 규모의 만평구 해수욕장을 보유한 관광도시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7월 일조시와 우호도시협력을 체결했다.

해운대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온라인 국제교류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일조시를 비롯한 해외 국제교류도시와 우수 시책 공유를 위한 언택트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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