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이 대책은 연휴 기간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귀성·귀경객 교통안전과 편의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는 점을 고려, 수송력을 강화한 기존 대책과는 달리 방역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뒀다.

우선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개인위생을 위해 손 세정제 등을 상시 비치한다. 특히 울산역과 태화강역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지속해 운영한다. 시내버스는 매회 운행 뒤 소독과 방역을 한다. 운수 종사자는 운행 전 비접촉 발열 측정을 철저히 해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한다.



또 밤에 도착하는 승객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127·307·401·527·1713번)은 이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KTX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5개 노선(5001∼5005번)은 추석 당일에 각각 심야까지(막차 0시 55분) 연장 운행한다.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이달 21일∼10월 4일까지 14일 동안 8개 시장 9개 구간에서 차량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는 차량을 제외하고는 주·정차를 허용한다.



시민이 이동할 때는 자가용을 이용한 귀성이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울산지방경찰청 등과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교통상황실(☎052-272-5001)을 운영해 소통 상황을 실시간 관리한다.

버스 노선이나 막차 운행 시간 등 버스 정보는 버스정보단말기(BIT)와 울산버스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볼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도로전광표지판(VMS)과 울산교통관리센터 홈페이지(www.its.uls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연휴 동안 시민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민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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