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서울 손님’ 제작진이 동구 슬도를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 울주군 두동 중산소류지 일원서 촬영중인 ‘냉장고 안의 코끼리’  
 

‘서울 손님’ 등 울산국제영화제 제작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26개 작품 중 10개 작품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공모 선정작 제작 지원사업’은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울산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제작에 총 2억원 제작비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난 7월 전국 공모를 통해 226개 작품을 접수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26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작품들은 오는 11월 말까지 제작을 끝내고, 12월 말 열리는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작품 중 ‘서울 손님’, ‘냉장고 안의 코끼리’, ‘명선도’ 등 10개 작품이 울산에서 촬영에 들어갔거나 촬영 예정이다.

13일 동구 슬도를 배경으로 촬영에 들어간 영화 ‘서울 손님’ 제작진은 “처음 울산을 방문했는데 산업도시로만 알고 있었던 울산이 빼어난 풍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돼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촬영을 위해 배우와 제작진 등 200여 명이 10월 말까지 울산에 체류할 것으로 예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촬영 현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작품 관계자들이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울산 홍보를 많이 해주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울산국제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향후 영화 한류를 이끄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12월 말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 개최를 목표로 현재 기관 이미지(CI), 포스터, 홍보 영상 등 홍보물 제작과 개·폐막식, 부대 행사 진행을 위한 대행사 선정 등 준비중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격상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비대면 개최 등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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