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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길 걷는 현대家…위기공감 ‘현대車’·동상이몽 ‘현대重’현대차, 임협 타결 ‘조인식’…현대중, 66차례 교섭 ‘평행선’
로보틱스, 분할사별 분회·지회 설립 재추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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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협상 타결조인식을 개최한 가운데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지부장이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로보틱스 노사는 28일 대구 본사에서 서유성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와 김재형 노조위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2019·2020년 단체교섭 조인식과 새출범 노사화합 선언식을 열었다. (현대로보틱스 제공)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울산지역 현대가(家) 양대 노조가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코로나19 여파와 4차 산업혁명 등 대외적 위기에 대응한 ‘노사 협력’으로 47일만에 올해 교섭을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해 교섭도 매듭짓지 못한 채 최근까지 사측과 팽팽한 입장 차만 보이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장기전’에 대비한 내부 조직 정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 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조인식= 현대자동차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지부장은 2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손을 맞잡았다. 노사가 교섭을 시작한지 두달도 채 되지 않아 열린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이다. 노사는 지난달 13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했고, 47일만인 이날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 등 자동차산업 구조변화가 오랫동안 예고된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수출물량이 급감하는 대외적 ‘위기’에 공감하면서 노사는 ‘기본급 동결’에 합의했다.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세계 금융위기에 이어 11년만이다.

대신 연간 174만대의 국내 공장 생산물량을 유지하고, 정년연장의 징검다리 격인 ‘시니어 촉탁’ 문제도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룹사 차원에서의 1조5,237억원 규모, 울산지역에 800억원 규모로 부품 협력사 지원 기금을 마련하면서 ‘상생’이라는 노조 집행부의 기조도 강화했다.



# 현대중 노사, 작년 교섭도 진행형… 로보틱스 새노조, 타결= 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 교섭은커녕 지난해 교섭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66차 교섭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2017년과 지난해 법인분할 후폭풍 속에서 교섭은 장기화되고 있고, 쟁점마저 흐릿해지고 있다.

노조 측의 요구안은 우선 성과급 기준 수립이다.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현대로보틱스·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 등 3사가 분할된 데 따라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대중공업지주사의 연결재무제표로 세워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물적분할(법인분할) 반대 투쟁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 4명의 복직을 비롯한 징계 철회와 진행 중인 손해배상 소송 취하 등도 요구 사항이다.

회사는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하고 있어 노사의 실질적인 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6월 기업 노조(단일노조)로 출범한 현대로보틱스 새노조는 이날 2019·2020년 단체교섭 조인식과 새 출범 노사화합 선언식을 열었다. 노사는 최근 2년치 교섭을 완전히 타결했다. 현대중공업 계열사 중 처음인데,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소속으로 현대중공업 교섭과 속도를 같이 한다. 세 사업장 모두 타결돼야 교섭이 마무리되는 체제다.



# 사실상 3사1노조… ‘지회 설립’ 재도전 움직임= 현대로보틱스에 탄생한 복수노조 설립으로 현대중공업 노조의 ‘4사1노조’는 사실상 ‘3사1노조’ 체제가 됐다. 현대로보틱스에 남아있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소속 조합원은 단 2명뿐이다.

이런 가운데 분할사 단위로 ‘지회’ 또는 ‘분회’를 설립하는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다. 노조는 2017년 법인분할 이후 분할사에 따라 지회·분회를 설립하는 조직개편을 위해 노조 규정·규약 개정을 추진해왔으나, 번번히 대의원대회에서 무산됐다.

노조는 이를 재추진하기 위해 최근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을 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노조는 추석 연휴 이후 이 안건을 타진해볼 계획이다.

노사 갈등이 법정 등 장외로 번지며 악화된 가운데 노조가 ‘장기전’을 위한 내부 조직 정비에 돌입한 모양새다. 내부 결속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일감 부족으로 우려되는 추가 현안 등에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조합원들의 피로도가 극도로 누적돼 있어 현장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코로나9 여파로 인한 수주 잔량 등을 볼 때 내년 여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장기화된 투쟁으로 조합원들의 피로도 높아진 것은 이해하지만, 신뢰조차 없는 노사 관계에서 고용유지를 위해 ‘읍소’만 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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