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는 중국 우호교류도시인 랴오양시의 조선족학교에 사물놀이복장 및 악기세트를 지원한다.  
 

울산 남구는 중국 우호교류도시인 랴오양시의 조선족학교에 사물놀이복장 및 악기세트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2019년 4월 교류도시 랴오양시에 소재한 조선족학교에서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배우기를 희망하나 여러 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남구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남구는 학생 26명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물북과 난타북, 장구, 꽹과리, 징, 사물의상을 포함한 교본 등 총 7종의 제품을 국제우편을 통해 중국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남구청장 권한대행 박순철 부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조선족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며 “전통문화를 배움으로써 우리 민족문화에 자긍심을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2003년 중국 랴오양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조선족 학교와 청소년 해외문화체험과 여러 차례의 도서 기증을 통해 뜻깊은 교류를 이어왔으며, 랴오양시 역시 3월 남구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 상황에서도 양 도시가 훈훈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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