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전국 지지체 명상숲 우수사례 신규조성 부문에서 최우수에 선정된 달동 청솔초등학교 명상숲  
 

산림청이 공모한 지자체 명상숲 우수사례 최우수상에 울산 남구가 2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남구는 산림청의 2020년 전국 지지체 명상숲 우수사례 신규조성 부문에서 달동 청솔초등학교에 조성한 명상숲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해 무거동 무거고등학교 명상숲에 이어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상위에 오른 것이다.
명상숲 신규조성 분야 우수사례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가 참여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청솔초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 숲은 남구가 총사업비 6,500만원을 들여 학교 내 노후·소외 공간 1,043㎡에 가시나무 등 9종 32그루의 교목과 무궁화 등 18종 5,814그루의 관목 및 초화류를 심고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만들어 지난 4월 조성을 완료한 곳이다.
청솔초교 명상숲은 도심 한가운데 아파트로 둘러싸인 삭막한 주변과 학교 내 소외된 부지를 활용해서 녹지공간을 확대했다는 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 위원들은 특히 늘어난 녹지공간에 기존 수목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나무를 심어 ‘즐거운 숲 등굣길’로 재탄생시킨 것에 대해 최고점을 줬다.
이상만 공원녹지과장은 “부족한 녹지공간을 넓혀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휴식장소를 제공하려고 애쓴 남구의 노력이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정서를 함양하고 위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녹지공간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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