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에 거주하는 20대 A씨가 지역 159번 확진자가 됐다.

A씨는 지난 24일 러시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같은날 해외입국자 전용 KTX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했다. 오후 2시 45분께 KTX 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A씨는 같은날 오후 11시 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방역당국은 A씨가 부모와 동생 등 가족 3명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A씨의 주거지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앞서 업무를 위해 울산을 찾은 30대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B씨는 이달 22일부터 울산을 방문했다가 서울 구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B씨는 무증상 상태로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고, 지난 2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B씨의 가족 2명을 비롯해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조사대상 유증상자 등 25명을 파악했다. 이 가운데 가족 등 1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에 대한 진단검사는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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