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19일 중구의회 제23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 울산 중구의회는 이날 19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3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중구의회 제공.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19일 중구의회 제23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구민행복지수 향상과 울산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식·기술·서비스 산업 육성, 정원·생태·휴양도시 조성 등 9개의 추진전략으로 중구를 경쟁력 있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재개발사업, 장현 첨단산업단지와 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중구를 5개 구·군 중 가장 젊고 경쟁력 있는 신도시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부도서관 건립과 생활SOC복합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빛거리 조성 등 다양한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으로 혁신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상권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공룡발자국공원 시즌2 완성과 무지공원 내 1급수가 흐르는 수변공간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혁신도시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 대형 유통시설 미착공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착공 시기를 앞당기겠다”며 “착공 시기를 의도적으로 미뤄 주민에게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는 행위에 대해선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체육센터 건립, 학성 다목적체육관 건립, 야외 썰매장 설치, 키즈레포츠 체험존 조성, 어린이 과학체험관 조성, 어린이 역사문화체험관 조성으로 희망복지를 실현하고 매력적인 고품격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울산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원자력 안전 교부세를 확보에도 노력해 구민을 보호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구는 올해보다 5.44%(207억원) 늘어난 총 4,024억원을 2021년도 예산으로 편성했다.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 복지분야가 전체 예산의 58%를 차지한다.

중구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확정된다.



한편, 중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3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문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산중구협의회 지원 조례안’과 이명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 등 모두 6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동의·승인안, 의견청취 등 안건 16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의회사무국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예비심사와 각종 조례안 심의,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1일 제2차 본회의가 이어진다.

또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후 22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전체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구의회 김지근 의장은 “사상 첫 4,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당초예산안 심의도 혈세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영호 의원이 울산혁신도시의 신세계 스타필드 건립을 둘러싼 논란과 정치적 이용 자제를 당부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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