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서덕출 문학상 한상순 작가  
 

서덕출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제14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로 '세상에서 제일 큰 키'(그림 안나영·도서출판 걸음)를 펴낸 한상순 씨(62·사진)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사는 이창건(한국아동문학인협회장)심사위원장을 비롯, 김이삭(동시인·울산아동문학회장), 박선미(동시인), 김미희(동시인), 김진영(시인·서덕출문학상 운영위원장) 등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서덕출 선생의 문학정신뿐만 아니라 문학상의 사회적 역할에 부합하는 면까지 살펴 한상순의 동시집 '세상에서 제일 큰 키'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며 "작고 보잘것없는 것을 향한 곱고 따뜻한 시인의 성향은 곳곳에 반짝거려 독자들에게 생각의 눈을 갖게 하며 감동과 위안을 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상순 작가는 1999년 자유문학에 동시 '풀꽃' 외 4편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동시집으로 <예쁜 이름표 하나> <갖고 싶은 비밀번호> <뻥튀기는 속상해> 등을 냈으며, 그동안 황금펜 아동문학상, 우리나라 좋은동시 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등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 3일 오후 3시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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