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코로나19 171번 확진자 발생보고서. 울산시 자료 캡쳐  
 

울산에서 27일 만에 국내 요인으로 인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171번 코로나19 확진자(50대 남성·중구)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시 강남구 412번 확진자와 이달 13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울산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자진 검사를 받고 당일 오후 10시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



강남구 412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업무관련으로 울산 사업장을 찾았고, 남구 소재 식당 2곳과 L호텔라운지 등을 방문했다.

직장동료 접촉자는 14명으로 확인됐지만 28명의 직원들이 412번 확진자의 소식을 듣고 자체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26명이 음성, 1명은 미결정으로 재검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171번 확진자다.

A식당 접촉자 1명은 신원을 확인해 검사중에 있고, 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L호텔라운지 3명과 B식당 60여명(추정)은 재난문자발송을 통해 검사를 공지했다.



시는 171번 확진자를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시키는 한편 자가격리 장소를 방역하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달 24일 158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9~170번 환자까지 모두 해외요인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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