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 독립유공애국지사 안내판.  
 

울산 울주군은 항일독립운동 유공자의 공훈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묘소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설치된 안내판은 9개소로, 상북면의 이무종·정태원·이규인·김정욱·김경수, 언양읍의 강제희·송병홍, 범서읍의 이우락, 온양읍의 이수락 선생의 묘소이다.

묘소 안내판에는 위치도와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알리는 공훈록을 담았다.

김경수 독립유공자의 후손 김성출(울산 울주군 언양읍·87)씨는 “아버지의 묘소에 독립유공자 묘소안내판을 설치해줘 고맙다”며 “후손으로서 나라를 지키며 희생하신 아버지의 공적을 기억해줘서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선호 군수는 “생명을 걸고 싸운 이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우리가 풍요를 누리고 있음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며 “울주군에서는 애국지사 안내판 정비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들을 위한 공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매년 항일독립운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언양 4.2만세운동, 남창 4.8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고 있으며, 현재 울주군지역 항일투쟁의 실체와 활동을 규명하기 위한‘독립운동사 조사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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