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가 26일 경기도 용인에 준공한 기술혁신센터.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부품과 완성 장비의 품질연구와 검증을 수행할 기술혁신센터의 문을 열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6일 경기도 용인에서 공기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혁신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기술혁신센터는 총 77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착공됐고, 4만㎡(1만2,200평) 규모 부지에 신뢰성 평가동과 완성장비 성능시험동이 세워졌다.

이곳에서는 연구인력 100명이 16개 시험실에 상주하며 부품과 완성 장비의 품질연구와 검증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센터 내 통합관제시스템실을 마련해 기존 군산 내구성 센터와 기술혁신센터의 시험실과 시험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또 신뢰성 평가동에는 영하 40℃부터 영상 80℃까지의 극한 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대형 환경 챔버와 시뮬레이터, 시험측정 장비도 설치해 개발단계부터 사전검증이 가능하게 했다.

기술혁신센터에서는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과 고효율·소음저감기술, 가상검증 시스템 고도화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은 준공식에서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품질혁신을 위한 투자에 결코 타협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개발단계에서부터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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