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가 26일 문수컨벤션웨딩 자스민홀에서 ‘2020 법무보호복지대회·제16회 플라타너스결혼식’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 한해 울산지역 보호대상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무보호복지대회가 열렸다.

26일 문수컨벤션웨딩 자스민홀에서 ‘2020 법무보호복지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어려움에 처한 보호대상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한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수권 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김주병 울산지부장과 이상하 운영위원장, 김상기 협의회장 등 기관 단체장과 운영위원, 법무보호위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법무보호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봉사한 공적으로 김상기 울산지부협의회장 등 8명이 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을 받았다. 장수철 위원 등 7명에게 울산시장 표창이, 변기열 위원 등 7명에게 울산시의회 의장 표창, 홍순태 위원 등 10명에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이날 2부 행사로 제16회 플라타너스결혼식도 함께 열렸다. 플라타너스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모범 대상가족 6쌍에게 단란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진행됐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을 위해 기업체와 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 위원들의 따뜻한 온정도 이어졌다. SK에너지가 300만원, ㈜풍산이 200만원을 지원했고, 현대자동차가 세탁기 6대를 전달했다. 조양건설이 LED TV 6대를 전했다. 아이윤메디컬센터에서 건강검진권 12장을 지원했고, 운영위원회도 700만원을 전달했다. 문수컨벤션웨딩홀은 행사비용을 지원해 결혼식을 치르는 이들을 축하했다.

이상하 운영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코로나19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많이 힘들었을텐데도 불구하고, 범죄 없는 사회구현과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데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출발점에 선 6쌍의 아름다운 주인공들도 따뜻하게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권 검사장은 “‘플라타너스 결혼식’은 보호대상자들이 반려자와 함께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이를 계기로 보호대상자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커져 다른 법무보호복지사업도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는 2005년부터 플라타너스결혼식을 매년 시행해오고 있으며, 이날 6쌍을 포함해 총 82쌍의 모범 출소자 부부가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1부와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행사마다 50여명씩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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