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했다가 쓴잔을 마신 나성범(32)이 11일 귀국했다.
NC 관계자는 “나성범은 오늘 새벽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운전해서 창원으로 이동한 뒤 휴식 중”이라고 전했다. 나성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한다.
NC 관계자는 “나성범이 자가격리 기간에 운동할 수 있게끔 트레이너들이 필요한 것을 챙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나성범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협상 마감일인 10일 오전 7시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나성범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거로 생각한다”면서도 “이제 2021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NC 소속으로 맞는 2021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성범은 자가격리 후 NC 선수단 일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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